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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줄사퇴 여파…법무부, 중간간부 26명 후속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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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19-08-02 22:05 조회1,8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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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2일 검찰 중간간부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실무를 담당할 중간간부급 사직 규모가 예상보다 커진 탓에 일선 검찰청 '보직' 공백이 발생하면서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안권섭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을 총괄하는 파견 검사로  전보하는 등 26명에 대한 후속 인사를 발표했다. 애초 서울시 파견은 박광배 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 발령났지만, 사의를 밝히면서 공석이 됐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맡았던 주진우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가 사직하면서 공백이 생긴 안동지청장에는 최성필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검사가 전보됐다.

 

중간간부 사직 규모가 커지면서 일부 일선청 업무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대전지검은 3개의 형사부 가운데 1, 3부장으로 발령난 김태권 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과 안희준 전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장이 사의를 밝혀 두 자리가 결원이 됐다.

 

이들 자리는 옥성대 서울북부지검 인권감독관과 윤진용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맡게 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 허리 부분인 중간간부들의 대거 사직 이유를 윤 총장의 측근과 이른바 '특수통'으로 꼽히는 검사들만 주요 보직을 차지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고 있다.

 

특히 현 정부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들은 사실상 좌천성 인사를 당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환경부 수사와 관련해 사건을 수사한 주 부장검사는 물론 지휘라인에 있던 권순철 동부지검 차장검사는 한직인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난 뒤 옷을 벗었고 한찬식 동부지검장 역시 검사장 인사 전에 사표를 냈다.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 수사에 관여한 서울남부지검 검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김범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은 서울고검 형사부장으로 발령났고, 수사를 지휘한 권익환 남부지검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내부통신망에 사직글이 연이어 올라오자 내부 분위기도 술렁이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사직이야 매번 있었지만, 주변에서 함께 일한 선후배들이 이렇게 대거 나가는 것은 드물었다"며 "갑자기 우루루 나가니 무섭다는 느낌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의 추가 인사 조치로 업무 공백 등은 해소됐지만, 편향된 인사를 우려하는 내부 분위기를 제대로 읽지 못해 '인사 후폭풍' 사태가 심각하게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다른 부장검사는 "결원이 많아 추가 인사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애초 인사를 조금 더 신중히 했다면 추가 인사까지 낼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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