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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납품 업체 돈 3억 받은 혐의 KAI 부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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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15-12-15 18:04 조회1,8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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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검찰이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임 직원의 납품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납품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 회사 부장급 간부를 구속하고 윗선 연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KAI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3000억여원으로, 2020년 연매출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체다.

 

검찰, 윗선 상납 여부 추가 수사

감사원은 경영진 횡령 단서 포착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기)는 지난주 경남 사천에 있는 KAI의 생산본부를 압수수색해 항공기 제작장비의 납품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당일 생산본부 장비개발팀 부장 이모(58)씨를 배임 수재 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2012년 100억원대 항공기 조립장비 납품 계약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D사 대표 황모(58)씨로부터 3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지난 9일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사천의 D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3억원 중 일부를 윗선에 상납했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자금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추가 비리 단서가 포착되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감사원은 올해 초부터 KAI에 대해 전방위 감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KAI 전·현직 경영진의 회사 돈 횡령 단서를 잡았다고 한다. KAI가 10억여원어치의 상품권을 사들여 군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방위사업비리합수단은 감사원으로부터 이 같은 비리 정황이 담긴 자료를 넘겨받아 본격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KAI는 1999년 대우중공업·삼성항공산업·현대우주항공 등 3사 항공 관련 부문이 통합돼 설립됐다. 그해 12월 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 현재 산업은행이 최대주주(26.75%)이고 국민연금도 지분(7.61%)을 갖고 있다. 2009년 국산 1호 헬기인 수리온을 개발했으며 다목적 고등훈련기 T-50 등을 제작, 수출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사업과 관련,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가 됐고 올해 안에 방위사업청과 본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로 경영진의 비리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검찰의 납품 비리 수사로 악재가 겹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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